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일 교육부의 ‘위(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사업은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Wee 센터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서울, 대전, 전북, 충북 등 5개 교육청이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교육부로부터 총 2억 5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살핌과 치유로 회복되는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삼고, △학교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 구축 △Wee 센터의 역량과 기능 개선 △마음건강 통합 지원체계 조성 △학교 상담 인력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 Wee 클래스 설치를 확대하고, 전문상담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하여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한다. 또한, 초등학교 순회 상담을 위해 초등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고, 학교와 전문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Wee 센터의 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센터의 조직 개편과 업무 표준화를 추진하고,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해 Wee 센터와 Wee 클래스의 상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형 상담기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담 기록 관리의 표준화를 도모한다.
마음건강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고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경북 심리요인 분석팀(GPA)’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지원과 치료 및 회복을 위한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상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상담교사의 상담 관련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 및 교원 소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Wee 센터가 기존의 학교폭력 대응과 위기 학생 상담 중심에서 모든 학생의 마음 건강을 전담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경북형 Wee 프로젝트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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