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3일, 지역 맞춤형 특화 교육 모델인 정주학교 시범 운영을 위해 도내 9개 학교(초 4교, 중 3교, 고 2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정주학교는 교육을 이유로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교육적인 필요에 따라 지역으로 찾아오게 하는 특화된 교육 모델로,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념을 정립하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정주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이다.
이번 시범 운영 공모에는 초·중·고등학교 28개교가 신청하였고, 심사를 거쳐 △장기초등학교 △선산초등학교 △안계초등학교 △단촌초등학교 △영해중학교 △장곡중학교 △김천중학교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한국펫고등학교 등 총 9개 학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학교들은 △초·중·고 연계 강화 및 인근 학교와의 교육 교류를 통해 지역 학교로의 진학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 거점형 학교 영역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역 책임교육 및 돌봄 환경을 강화하는 지역 연계형 학교 영역 △이주배경학생 및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 특화 및 글로벌 마인드를 육성하는 글로컬 학교 영역 △기초지자체, 지역 산업,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타 시도 및 해외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 취업이나 창업을 유도하는 지역 협약형 학교 영역 등으로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정책연구단과 지원단을 구성하여 각 학교별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개선 과제와 지원 방안을 도출해 2026년부터 4년간 이어질 본 사업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주학교 시범 운영은 단순한 학교 운영의 변화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육을 이유로 떠나지 않고도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다”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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