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3일 본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2025년 주민감사관 연수회’를 열고, 제8기 주민감사관들의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제8기 주민감사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감사관은 건축사, 법무사, 학교운영위원장, 퇴직 교장과 행정실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지역별 감사관들이 모여 감사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분야별 감사 기법을 학습하며 실질적인 감사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의 주민감사관 제도는 2010년 ‘명예감사관’으로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감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교육 수요자 중심의 열린 감사 체계로 발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내 207개 기관 종합감사에 주민감사관이 참여해, 학교급식, 학생생활지도,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영역에서 455건의 실질적인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교육행정에 다양한 변화를 유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감사관은 “지역의 교육현장을 대표해 감사활동에 참여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주민감사관은 경북교육청 감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감사 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참여감사제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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