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여자중학교(교장 박은옥)는 14일 오전,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학생들이 연주 소리와 행복한 웃음소리로 교정이 가득 찼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2023 등굣길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아침 시간에 맞추어 기악합주반의 활기찬 리코더 합주로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밴드부 학생들의 멋진 공연이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연을 준비했다는 점, 또 질서를 지키며 적극적인 관람 태도를 보였다는 점 등으로 호평받았으며, 즐겁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자리 잡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
연주에 참여한 기악합주반 2학년 김○음 학생은 “친구들과 모처럼 모여 합주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런 시간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밴드부 3학년 여○서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공연하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 함께 연습한 밴드부 친구들, 또 공연을 보러와 준 친구들과 더 돈독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1학년 김○린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보게 된 공연이었다. 봄과 어울리는 노래를 등교하며 듣게 되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은옥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예술 공연을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어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즐거운 하루였다.”며, “학생들의 음악성과 자신감 고취는 물론, 정서 순화를 도모하고 진로 탐색 및 꿈·끼 발현의 기회가 만들어져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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